교회주보

2017년 9월 24일 교회주보


2017-09-24 3,603 연세중앙교회

2017년 9월 24일 교회주보

연세중앙교회 ( www.yonsei.or.kr )


제목: 천 대의 복을 받는 감사 (신16:13~17)


하나님은 항상 은혜를 베푸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430년간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후에 그 은혜를 감사하라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말씀대로 하나님께 전심전력 해서 감사했다. 

오늘날 우리의 감사는 죄에서, 저주에서, 질병에서, 

원수 같은 마귀, 사단, 귀신에게서 건져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니 

이스라엘 백성의 것보다 훨씬 수준 높은 감사를 드려야 한다.

유월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맥추절을 지킨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한 해 마지막 감사절로 수장절(收藏節)인 추수감사절을 지켰다. 

이스라엘의 추수감사절은 축제였고 

사람이 표현할 수없는 엄청난 분량으로 할 수 있는 최상의 예물을 드려

이미 받은 은혜와 앞으로 받을 은혜를 감사하였다.

전지전능 하신 하나님과 인간이 사귄다는 영광은 실로 엄청나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와의 사귀시려 친히 감사절을 명령하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감사하라 하실 때는 까닭 없이 명하지 않으시고

은혜 받을 조건을 충분히 주신 후에 감사하라 하신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께 은혜받아 숨쉬며 살고 

지금도 그분께 은혜받아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을 주셔서 육신의 때를 살게 하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단강에서 침례받고 물 위에 올라오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로다” 하시면서 심히 기뻐하셨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가야바 안뜰에서 매를 맞고 뺨 맞고 침 뱉음을 당하고

홍포를 입고 갈대를 들고 가시관을 쓰는 수치를 당하다 

결국 빌라도 법정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후에 

십자가를 진 채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 

잔인하게 못 박혀 죽는 저주와 고통을 받았다.  

이처럼 독생자가 겪은 고난의 생애가 하나님께 기쁨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쁨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바로 우리가 누릴 죄사함의 기쁨이요 구원의 기쁨이다.  

인류가 구원받을 기쁨으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이 저주와 죽음을 당해도 기쁘다니

우리가 어찌 이 감사를 잊을 수 있겠는가? 

구원받은 은혜를 아는 자는 영혼에서 터져 나오는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은 말세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당할 환난과 핍박, 

죽임을 당하기까지의 고통을 기록하고 있다. 

아무나 다 그런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사람만 고난을 경험한다.

그러나 고난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순간 하나님과 끊어지고 만다. 

끝까지 견디는 자만이 구원을 얻으리라 했으니(마24:13) 

감사하는 자만 끝까지 견딜 수 있다.  

그러므로 한결같이 감사하는 사람은 들림받아 공중에서 주님을 만날 것이요, 

원망하는 사람은 탈락할 것이니 범사에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감사는 은혜 베푸신 하나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최상의 인격적 표현이다.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배은망덕이요, 비인격적 행위이다. 

또 감사절을 오해해 마치 교회가 절기를 만들어서 

무엇을 빼앗는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 한 가지도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이 없다. 

오히려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을 채찍에 맞아 빼앗아 주셨고,

우리의 저주를 자기가 대신 받아 주셨고, 

우리가 당할 영원한 멸망을 친히 짊어진 채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해결해 주셨고, 

사단, 마귀, 귀신, 악한 영들에게서 우리를 빼앗아서 구원하셨다. 

추수감사절은 매해 추수한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니

이 날은 절대 공수(空手)로 하나님께 보이지 말라고 하셨다(신16:14-17).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현장에서 먹인 부유한 분이시다. 

그런 분이 우리에게 공수로 보이지 말라 하심은 

인간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얼마나 아는지 확인하고 싶으신 것이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의 분량을 아는지 묻는 것이요,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우리가 진심으로 알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망이다. 

아브라함이 자기 소유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자

그의 허리에 있던 후손도 함께 드린바 인정되어 

자자손손 축복을 받았다(히7:4-6). 

후손에게 큰 부유를 물려주기를 원한다면

언제나 현장에서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기업으로 물려줘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는 천대에 복을 받고, 

우상숭배 하는 자는 후손 삼사 대에 저주받는다고 했다(신5:9~10). 

기독교만큼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강조하는 것은 없다. 

살아 있는 부모에게 불효한다면 돌로 쳐 죽이라고까지 했다(신21:18~21). 

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이치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했는데(히9:27) 

만약 죽은 자에게 절한다면 

이는 귀신에게 절하는 것이니(고전10:20) 명백한 우상숭배다. 

어느 민족이든 우상숭배 하는 민족은 살아남지 못했다.  

우리 교회는 추석 연휴에 이 민족이 우상숭배 하고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할 때

그들보다 한 발 앞서 하나님께 감사의 축제를 올리고

하나님께 은혜받아 살았다고 고백하는 추수감사절을 지킨다. 

우리는 이 날에 최상의 감사를 드리고 천 대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 

감사는 정욕과 직분과 체면에 매여 드려서는 절대 안 된다. 

오직 성령의 감동에 따라 바르게 감사해야 한다. 

성령의 감동은 적으나 크나 소멸해서는 안 되는 것이 성령의 법이다. 

감사는 하나님의 명령이요, 계명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복받은 사람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로 파도친다.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과거에 은혜 받은 것 감사하고

앞으로 주실 은혜도 감사하자. 

이번 추수감사절에 아브라함처럼 감사하여 풍성한 복을 받고 

후손에게도 복을 유산(遺産)으로 남겨주는 최고의 감사절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