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16년 12월 25일 교회주보(성탄절)


2016-12-25 3,863 연세중앙교회

2016년 12월 25일 교회주보

연세중앙교회 ( www.yonsei.or.kr )


제목 :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과 자유를 주신 예수 (롬 8:1~2)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비록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의(不義)를 저질렀을지라도

제한 없는 긍휼을 베풀어 사랑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에게 어떠한 악한 일을 행했을지라도

그 악한 자가 죗값으로 멸망하기를

조금도 원치 아니하시는 무한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죄와 악에서 떠나 하나님께 사랑받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살기만 간절히 바라신다.

하나님은 인간이 멸망할 죄와 악에서 구원받기를 소망하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으니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이 곧 사랑이시다.

이처럼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주시고

그 독생자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모든 인간에게 전파하길 원하신 것은

하나님이 독생자까지 주신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알고 믿어

죄와 악에서 구원받기를 소망하신

하나님의 제한 없는 사랑 때문이다(요3:16~18).

우리 인간이 영육 간에 멸망하게 된 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은 죄와 사망의 법이

하나님과 인간을 원수 되게 했기 때문이다.

죄와 사망의 법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인간도 하나님께 접근할 수 없게 했다.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죄와 사망의 법을 해결하셔야 했고

인간은 하나님 은혜로 그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결을 받아

절망적인 멸망의 지옥 형벌에서 해방되는 것이 절대적인 과제다.

그러나 인간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도 죗값에서 오는 사망을 해결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을 구원하실 수 있는 일이기에

죄와 사망의 법에서 인류를, 아니 나를 해방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으니

예수만이 나의 구세주요, 생명이시다(롬8:1~2).

인간이 하나님 앞에 저지른 죄의 삯은 사망이요(엡6:23),

죄를 깨닫게 하고 알게 한 율법의 의(義)는

죄지은 인간을 형벌하는 법이므로

인간은 죄의 삯인 사망을 피할 수 없다.

죄의 삯인 사망은, 죽음으로만 해결되기에

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지은 대가로 꼭 죽어야 한다.

이것이 율법의 요구다.

율법 앞에 죄인 된 인간이

죗값으로 죽어야 하는 사망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대신 죽게 하여 갚으셨으니

은혜 중에 은혜다(엡2:11~18).

하나님은 인간의 죗값을 지불하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죗값인 사망을 해결하시고

독생자가 죽어야 할 만큼 죄인’이라는 회개 고백을 우리에게 듣기 원하셨다(마4:17, 행2:38~41).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를 흘려 죗값의 요구, 즉 사망의 값을 치르셨다.

즉, 첫 아담이 범죄해 인류가 죄 아래서 사망할 수밖에 없는 모든 죗값을 치르시고

인류를 자기 피로 사신 것이다(롬5:12, 롬5:17, 행20:28, 고전6:19-20).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믿는 자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해

진리 안에서 해방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요8:31~32).

예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믿지 아니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해서

벌써 심판을 받고 멸망할 자다(요3:18).

사랑하는 성도여, 우리에게 부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른 자신을 알고

살려고 몸부림치며 사모하는 것이다.

거저 주었다고 값싸게 여기지 말라.

무관심하지 말라.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에 이르라(빌2:12).

죗값인 사망의 결과로 지옥을 맞이해야 한다면

참으로 무섭고 두려운 일이다.

지옥은 견딜 수 없는데 영원히 견뎌야 하는 곳이다.

이처럼 죗값의 처절한 절망에서 인류를 구원하려고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죽였고, 아들은 자기 목숨을 버렸다.

이 큰 은혜를 등한이 여기지 말라(히2:1~4, 히10:26~31).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어 구원받은 자를

마귀와 육체의 정욕에서 보호하신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그 고통과 아픔의 분량이

곧 나를 사랑하신 은혜임을 절실하게 깨닫고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님 앞에

통곡하고 회개하고 감사하며 예배드려야 한다.

회개는 주님의 죽으심을 인정하는 것이요,

영원히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생존 전략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서 드린 참된 회개는

죄와 사망의 법 아래서 참혹한 심판을 초월하는 최고의 능력이다.

회개는 죄에서, 저주에서 자유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독점하려는 사모함이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요,

그 피의 공로를 인정하는 만큼

자기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회개는 율법의 정죄에서 완전히 자유케 하고

죄와 사망에서 자기 영혼을 영원히 자유케 한다.

죄에서 저주와 고통과 질병이 왔으니 회개해 죄를 해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영원히 죄와 저주와 질병과 사망의 고통에서 자유하자.

오늘 지금 당장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