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16년 12월 11일 교회주보


2016-12-11 3,523 연세중앙교회

2016년 12월 11일 교회주보

연세중앙교회 ( www.yonsei.or.kr )


제목 : 은혜받은 자의 충성 (요 6:38~40)


하나님은 자기 기쁘신 뜻대로

변역지 아니하고 일하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뜻을 행하시되

언제나 우리 인간을 사용하셨다.

선지자들과 왕들을 사용하셨고(렘1:5, 삼상9:16)

동정녀 마리아를 사용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마1:21, 눅1:26~38)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피 흘려 죽게 해 인류 구원이라는 뜻을 이루신 후에도

예수로 이룬 구원을 전하는 일에

세상 끝 날까지 인간을 사용하셨다(마28:19~20).

성경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께 사용당한다고 말해 주고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을 사용하신다고 일러준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려는 뜻에 불순종한 자는 여지없이 다 내어버렸다.

노아 홍수 때는 생각이 항상 악할 뿐인 인류를 다 내어버리셨고(창6:7)

사울도 삼손도 불순종할 때 내어버리셨다(삼상13:13~14, 삿16:20).

성령이 충만했던 니골라도 불순종하자 내어버리셨다(계2:12~16).

세상 끝 날까지 순종하는 자는 사용하시지만

불순종한 자는 여지없이 내어버리신다.

하나님은 인류 구원이라는 자기 뜻을 이루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사용하셨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 앞에 절규했을지라도(마26:36-46)

하나님은 자기 뜻을 이루시는 일에는 독생자라도 기어이 사용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아버지 뜻을 이루는 데 사용되었다.

자식이라도 순종하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의 뜻을 절대 이룰 수 없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지 아니하고는 십자가 승리도 영원히 없다.

우리도 순종하지 아니하고는 신앙생활에 절대 승리할 수 없다.

불순종은 행복하던 에덴을 파괴당하듯이

자기 생명을 파괴당할 뿐이다.

성경은 충성하는 자에게 하늘에 면류관이 있다고 하였다(계2:10).

그러나 충성하지 아니한 자는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을 뿐이라고 하였다(마25:30).

이것이 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이다(고후9:6).

하나님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를 사용하셨고

심지 아니하고서는 거두지 아니하셨다.

예수께서 매 맞지 아니하고는 우리 육체에 치료가 없고

예수께서 저주받지 아니하고는 우리에게 축복이 없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지 아니하고는

우리에게 죄사함의 은총이 없다(사53:5~6).

누구든지 살기 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셔야 생명을 얻고(요6:53)

예수 그리스도의 살을 먹어야 그의 사랑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모셔야 삶의 진리를 발견한다.

우리의 신앙은 주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이다.

주시는 대로 받아서 살고 명령하는 대로 순종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 충성하는 것이

은혜 입은 자의 인격적인 행동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을 희생해

우리에게 치료와 축복과 영생의 은혜를 주셨다.

우리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받은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자에게

하나님 뜻대로 땅 끝까지 나눠주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기 뜻대로 은혜를 주셨듯이 말이다.

우리의 충성은 주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해 희생하듯이

우리도 이웃을 위하여, 주님을 위하여 희생할 때만

하나님과, 주님과 진정 함께하는 동역자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직분은 은혜 입은 자가 감사를 표현하는 최고의 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고난을 이겼을 때 부활의 영광이 있음과 같이

우리도 충성하는 일에 반대되는 이념과 싸워 이겼을 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는다.

세상에서도 농부가 씨를 뿌렸을 때 그 분량대로 곡식을 거두듯이

우리도 신령한 것을 심은 그 분량대로 하늘에서 영혼의 때에 거두게 된다.

종의 위치에서 종으로 심으면

하늘에서도 종의 상을 거둘 것이요,

백성의 자리에서 백성으로서 의무를 다하면

하늘에서 백성의 상을 거둘 것이요,

자녀의 자리에서 자녀로서 아버지를 공경하면

하늘에서 자녀의 상을 거둘 것이요,

신부의 자리에서 신부로서 신랑을 섬기면

하늘에서 신부의 상을 거둘 것이다.

땅에 심은 것은 세상이 화염에 휩싸이는 날 불타나

하늘에 심은 자는 영원히 불타지 아니하고

도둑도, 동록도 쓸지 아니하는 하늘에서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 거두리라(마6:19~20).

직분은 봄을 만난 농부처럼 가장 신령한 기회를 얻는 것이다.

지혜로운 농부는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거두듯이

지혜로운 직분자도 직분이 있을 때

신령한 것을 제한 없이 심어 영혼의 때에 거둔다.

불순종하여 일하지 않는 자는

주인의 분노를 사게 될 뿐이다(눅13:6~9).

성도여, 우리에게 먼저 풍성한 구원의 은총이 있어야 한다.

구원받은 자는 주님을 위하여

자기 영혼의 때에 부유를 위하여 반드시 충성이 뒤따라야 한다.

농부가 많이 뿌려 가을에 후회 없이 거두듯이

직분이 주어졌을 때 많이 충성하여 많이 거두는

지혜로운 육신 때의 승리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