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16년 2월 21일 교회주보


2016-02-21 3,850 연세중앙교회

2016년 2월 21일 교회주보

연세중앙교회 ( www.yonsei.or.kr )


제목 : 믿음 없이는 기쁘시게 못 하나니(히 11: 1~6)


하나님은 창조자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시고

인간에게 인격을 주셨으니

곧 지성과 감성과 의지인 것이다.

인간은 지성을 따라 움직이고

감성을 따라 희로애락을 나타낸다.

인간은 자기 지성이 옳다고 인정하면

자기 의지로 결정하고 행동에 옮긴다.

이것이 자기 확신이요 자기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인간은

누구든지 인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자기 확신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인간이 자기 확신의 믿음으로 결행한 일은

성공하기보다 실패하기 쉽다.

자기 신념이라는 확신은 정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아무도 자기 자신을

전지(全知)한 존재라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자기 확신의 신념은 대단하다.

세상 사람은 대부분 하나님을 알든 모르든

자기 확신이라는 신념의 믿음으로 살아간다.

성공한 사람보다 실패한 사람이 훨씬 더 많은데도

자기 지혜를 철석같이 믿는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 부모나 형제를 분명하게 믿는다.

어떤 사람은 자기 지식을 확실히 믿고

어떤 사람은 자기 건강을 자신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 기술을 철석같이 믿고

어떤 사람은 물질을 만능이라 믿는다.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것을 믿음의 대상으로 놓고

목숨을 걸고 믿으면서 너무나 자신 있게 행동한다.

그러나 세상 그 어느 것도 우리의 믿음이 될 수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은 영원히 사는 생명을 얻는 것이다.

이 세상 그 무엇을 믿는다할지라도

자기 자신의 확신과 신념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을 불현듯 만나면

그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좌절과 자포자기로 이어진다.

그때야 비로소 세상 것에 대한 확신과 신념의 믿음에

속았다는 사실을 알아도 때는 이미 늦다.

믿음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의 확신을 믿는 신념의 믿음이다.

신념의 믿음은 자기 자신의 믿음이다.

자기 지성을 통해 확신하고 자기 의지에 따라 결정하는

자기 생각에서 시작되는 믿음이다.

자기 확신으로 나타나는 신념의 믿음은

약속과 보장이 전혀 없다.

또 하나의 믿음은 신앙의 믿음이다.

신앙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에서 비롯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전지하심과 전능하심을 인간에게 알게 하셔서

인간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약속의 실천을 보장하는 확실한 믿음이다.

신념의 믿음이 자기 자신을 움직여간다면

신앙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움직여가신다.

그러므로 신념의 믿음은 자기 자신이

모든 책임을 져야하지만

신앙의 믿음은 하나님이 움직여 가시니

모든 책임도 하나님이 지셔야 한다.

신앙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에 의해서 움직인다.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불변하고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은 전지하고 전능하시다.

그러므로 모르는 것이 없으시고, 못할 것이 없으시고

세상 그 어떤 인간의 불가능이라도 가능하게 한다.

하나님은 무지하고 불가능한 인간을 돕겠다고

자기 말씀으로 선언하셨다.

하나님이 한번 인간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시자

품안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해서라도 절대 이루셨다.

하나님은 한번 하신 약속을 불변하는 절대적 믿음인 분이시다(요3:16, 사53:5-6).

인간의 신념의 결과는 실망뿐이다.

부자는 이 땅에서 즐기던 행복을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히 누릴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참으로 대실패자일 뿐이다(눅16:19-31).

형과 아버지의 유업을 나누길 바라고 예수께 온 한 젊은이도(눅12:13-15),

소출 풍성해‘내 영혼아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말한 농부도(눅12:16-20)

자기 신념으로 실패했다.

또 바리새인 서기관 장로 제사장 등 수많은 유대인도

자기 신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고

자기 확신의 신념으로 믿다 멸망하였다.

그러나 신앙의 믿음을 가진 자는 모두 성공하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노아는 믿음으로 방주를 지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베드로는 밤이 마치도록 고기를 잡지 못하였으나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던진즉 배에 가득 넘치도록 고기를 잡았다(눅5:1-11).

한 문둥병자도 예수를 믿어 치료받았고(마8:1-3).

백부장도 믿어 하인을 고쳤다(마8:8-13).

바디매오는 소경이었으나 오직 예수의 말씀을 믿어 눈을 뜨게 되었다(막10:46~52).

믿음은 주님을 일하시게 한다.

주님은 약속하셨으니 당연히 지키셔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여,

영육 간에 실패하는 신념의 자기 확신을 버리고

하나님의 약속이 보장되는 신앙의 믿음으로

오늘 당신의 불가능을 당장에 해결하자.

고통에서, 질병에서, 악한 영에서 자유하자(막16: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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