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15년 11월 8일 교회주보


2015-11-08 4,004 연세중앙교회

2015년 11월 8일 교회주보

연세중앙교회 ( www.yonsei.or.kr )


제목 : 참사랑의 질서와 조화 (요일 4:7~11)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과 조화를 이루시는 사랑을 역사하셨다.

인간 자신이 하나님과 사이의 조화를 저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고 대적하여 하나님을 떠나

저주 아래서 멸망하게 되었을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구원해 주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여 자녀로 삼아주셨다.

죄인이요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의 양육을 받으며 살게 하신 그 크신 은혜가

바로 사랑이라는 무조건적인 은혜의 질서에서 나온 것이다(요3:16, 롬8:16~17).

무질서는 사랑의 파괴요

하나님 사랑의 계명에 도전하는 것이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하신 선악과를 먹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파괴하였고

그 결과로 인간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를 영육 간에 보전하는 질서요

그 결과는 평안이다.

부부간에도 사랑의 질서가 깨지면

가정이 파괴되어 무너지고 만다.

부모와 자식 관계도 사랑과 순종의 질서가 깨지면

불안과 충돌을 빚어 결국 관계가 파괴되고 만다.

완전한 질서란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가 하나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분량을 알고

그 사랑을 받아 들여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 행복을 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영육 간에 살아갈 질서를 이룩해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주어 우리 인간을 사랑하셨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명령하셨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에덴동산에서 파괴된 인간과의 질서를 회복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다(요일4:10).

하나님께서 이같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무질서 안에서 파괴되고 멸망할 자를 살리셨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사랑이다(요14:6).

주님은, 근본 하나님이신데도 인간을 사랑하사

죄인의 형체로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죗값인 사망을 담당하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주신 것 같이

우리 인간도 서로 사랑하여 질서를 유지하라 명하셨으니

이것이 곧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주신

질서와 조화의 계명이다(요15:10, 요15:12~14).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여

참된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주신 것과 같이

우리도 목숨을 다하여 서로 사랑하라 하셨으니

사랑은 하나님의 본질이시오,

인간 사이의 질서를 유지시킬 방법이다(요일3:11~12).

악한 마귀는 에덴동산에서부터

하나님과 인간의 질서와 조화를 파괴한 자요

인간들 사이의 질서와 조화도 파괴하는 자다.

그러므로 질서와 조화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 외에는 천지간에 없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사랑받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역하여

하나님과 사이의 질서를 파괴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다(요일4:20~21).

이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 간에 질서를 파괴하지 아니한다(고전13:4~7).

주님이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주어서

죄에서 저주에서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했듯이

우리의 이웃 사랑도 가장 귀한 예수를 주려 해야 한다.

사랑은 곧 구원의 능력이요

불가능을 해결하는 절대적인 권세다(행3:6~10).

사랑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가장 아름다운 질서와 조화며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질서와 조화다.

곧 기독교 진리의 절대적 중심이요

기독교가 만들어 내야 하는 창조적인 하나님의 사역이요

인간의 질서와 조화를 위한 사명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은 곧 믿음이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도 사랑은 믿음이다.

곧 사랑은 믿음 안에서 함께 가는 신령한 길이다(요일4:11~13).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사랑하지 아니하시고

또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아니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절대로 성립할 수 없다.

부부도 사랑이 있어야 하나 되고

형제도 사랑이 있어야 우애하듯

인간은 언제나 사랑이 있어야 화목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간의 영원한 질서는 오직 사랑으로 이루어지며

가정과 교회의 질서도 오직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교회에서도 사랑받으려고만 하면 조화를 이룰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일방적으로 사랑하신 것과 같이

교회나 가정에서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려 한다면

평안과 화평이라는 조화와 질서가 이루어질 것이다.

사랑이 사라져 버린 교회, 가정, 사회는

지구의 종말이라는 마지막 때를 알리는 징조다(마24:9~14).

사랑은 생명을 보전하게 하는 힘이요

이 땅을 살아 숨 쉬게 하는 호흡이요 질서요 조화며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최고의 은혜와 축복으로 주신

선물이요, 계명이요, 명령이다.

오직 사랑만이 영육 간에 질서와 조화를 이루어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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