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15년 2월 22일 교회주보


2011-02-22 3,934 연세중앙교회

2015년 2월 22일 교회주보

연세중앙교회 ( www.yonsei.or.kr )


제목 : 아버지와 아들의 아픔을 전하라 (눅 23:26~33)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께서 자기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시려고

섭리하고 계획하셨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려는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는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내어놓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이 있었으며

아버지와 아들의 아픔의 절정을 거쳐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매어 영원한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자신이 창조주시라도 아픔을 초월할 수는 없으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들의 절규를 들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또 아버지를 향하여 십자가의 쓴잔이 넘어 비켜갈 수 없느냐며

몸부림치시는 아들의 아픔은 어떠했을까?

누구든지 아버지와 아들의 아픔으로 이루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알지 못하면

영원한 죗값으로 말미암은 멸망을 영원히 피할 수 없다.

또 믿노라 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아픔을 소유하지 못했다면

그는 구원의 값을 모르는 사람이다.

아들에게 십자가라고 하는 쓴잔을 마시게 하시는

아버지의 잔인한 아픔과 고통의 분량은

바로 나와 여러분을 살리려 지불하신 값이다.

또 아들이 자기 목숨을

아버지의 뜻과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내어놓으시는 고통은

나와 여러분의 구원 사역 앞에 피할 수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되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의 가치와

나의 초라함을 알아야 한다.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쭉정이 같이

아무 쓸모없고 무가치한 나를 위해서 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가치를 바로 알아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희생시키시는 아픔을

인류 구원으로 극복하시고 그 가치를 채우려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십자가를 지시는 아픔을

인류가 예수 자신의 고통을 인하여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받는다고 하는

최고의 사랑의 가치로 채우려 하셨으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전부를 보아야 한다(사53:5-6).

우리 기독교의 믿음은 수양이나 도를 닦아서

스스로 의로워지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행하신 고난의 지불로 살려는 것이다.

분명하게 우리의 질병도 저주도 죄악과 멸망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문제를 대신 담당하시고

완전하게 지불하셨으니

은혜 중의 은혜요, 믿음 중의 믿음이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죽어야 우리가 살고

예수 그리스도가 아파야 우리가 치료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가 고통을 당하셔야 우리가 평화를 누린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몰라서

멸망하는 수많은 불신자에게

이 소식을 제한 없이 전해주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영원히 살려 주시려고 피 흘려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증거를 위하여 당연하게

살든지 죽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기쁘신 뜻대로 살아야 한다(고전15:31).

교회는 주님의 몸이요,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다(엡1:23).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향한 사랑의 완성을 위하여

아픔의 고난을 지불하신 생명의 진리를 가지고 있다.

또 교회는 핍박과 조롱과 멸시와 천대와

최후에 순교의 신앙생활을 이탈할 수 없다.

주님이 당하신 고난이라면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영원히 함께해야 한다.

교회는 가시관에 찔리신 아픔의 울타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쓰신 그 가시관의 사랑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 땅에서는 제자와 같이, 초대교인들과 같이

멸시와 천대와 핍박의 아픔의 가시관을 쓰고,

영원한 천국에서는 영광의 금 면류관을 써야 한다.

신앙은 아버지와 아들의 아픔과 고통의 진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알고 가져야 하는 것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역하면서

주께서 쓰셨던 가시관을 쓰고

주님이 지셨던 저주와 매를 맞으면서

최후에는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아야 한다(마16:24-26).

성도여, 우리 교회는 주님의 사랑의 작품인

십자가의 최후 고난의 아픔을 사랑하고 가지자.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지런히 전하는 일에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아픔의 고난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 흔적으로 가져보자.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는 아버지와 아들의 아픔으로 이루어진

영원한 생명의 영생을 가진 자다.

주가 우리에게 생명주시기를

그렇게도 원하셨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아픔을 갖지 못한 수많은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아픔으로 이루어진

영원한 생명의 전달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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