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23년 8월 27일 교회 주보


2023-08-27 521 연세중앙교회

2023년 8월 23일 교회 주보

연세중앙교회(www.yonsei.or.kr)


제목: 섬기는 자와 종 되는 자가 큰 자가 되는 나라

본문: 막 10:35~45


하나님은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절대자요, 심판주이시다. 

하나님 자신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인 인간에게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하시되 

죗값으로 죽어 참혹한 지옥 형벌받을 인간의 영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속죄의 대속물로 주려 오신 것이다(막10:45).

이 세상은 권력 있는 자들이 힘없는 자들을 지배하는 곳이요, 

또한 대인들이 권세를 부리는 곳이요, 

부한 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부리며 자신의 유익을 좇아 사는 곳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성자 하나님이신데도 불구하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전지전능하시고 절대적인 창조적 권세로 

각종 병든 자들을 고쳐주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가난한 자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해주시고 

자신의 생명도 이름도 영생도 천국까지도 주신 분이시다(마11:4~5, 요3:16).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에서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막10:42~43).

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막10:44).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천국에서 영원히 크고자 하는가? 주님은 모든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라 하셨다. 

천국에서 영원토록 으뜸이 되고자 하는가? 주님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라 말씀하셨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 천국의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법칙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육신의 사람에게는 

생각조차 할 수 없고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말씀인 것이다. 

세상의 육의 사람들은 높아지고 대접받으려는 것에 익숙해져서 

낮아지고 섬기고 대접하는 것이 낯설고 힘든 것이다.

육신을 입고 살고 있는 내가 낮아지고 섬기는 것은 

세상이 외면하고 버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은 영적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높아지려는 것이 아니요, 

이 땅에 사는 동안 이웃을 섬기고 이웃을 위하여 종과 같이 되려는 것이다.  

이것은 영혼의 때의 영광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령으로 자신의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고 있는 영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육신의 때를 자신의 영혼의 때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영혼의 때 천국의 소망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세상의 잠시 있다 소멸되는 헛된 육신의 영광보다 

사도와 같이, 초대교회와 같이, 사도행전의 예루살렘의 성도들과 같이 

장차 올 영광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영혼의 때에 나타날 영원한 영광에 집착하는 것이다(롬8:18).

예수님은 세상의 차원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활의 영광과

하나님의 보좌 우편의 장엄한 영광을 위하여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셔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죄와 사망과 지옥의 형벌에서 인류를 구원하셨다.

이 크고 엄청난 승리의 영광을 위하여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이것이 위로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순종이었고 

아래로는 인간을 섬기되 죽기까지 섬기신 것이었다(빌2:5~8).

이방종교는 이 세상에서 육신이 부유하고 권력 있고 지위가 높은 것이 복이라 한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의 출발은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 나라의 작은 고을 중 베들레헴의 미천한 마구간에서 탄생하여 

천민들이 집결되어 살고 있는 나사렛에서부터 

해골의 장소라 불리는 골고다 언덕의 처형장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서 

행악자와 함께 행악자가 되어 인간쓰레기처럼 죽으신 것이다.

이것이 죄인 되어 죗값으로 죽게 된 나를 살리려 하심이요, 인류의 구원주가 되심이다.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세상에서 불순과 교만과 오만과 방종으로 세도를 부리려 함은 

당신의 영혼을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소치인 것이다. 

잠시 후에 있을 당신의 영혼의 때에 

주님이 주시는 의의 면류관의 영광이 있기를 원하는가(딤후4:4~8)?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과 육신의 사람들이 가장 미련하게 보는 것은

내가 남을 섬기는 종으로 사는 것이다. 

하늘나라 천국의 영광은 누구를 위해 예비되었든지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아래로는 자기 이웃의 종이 되는 자가 얻을 것이다(막10:40, 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