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20년 12월 27일 교회 주보


2020-12-27 2,468 연세중앙교회

2020년 12월 27일 교회 주보

연세중앙교회 (www.yonsei.or.kr) 


제목: 후회 없이 주를 위해 살자

본문: 마 25:14~30


하나님은 창조자시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것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셨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피조물에게 부여하신 사명을 이루게 하시려고 

충분히 주시고, 기르시고, 가꾸신다(시100:3).

그러므로 자기 것을 만드시고 

자기 것을 가꾸신 하나님은 

당연히 자기 것을 거두신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것도 

하나님 자신이 창조한 인간에게서

자신의 창조 목적을 거두시기 위해서다. 

하나님께서 농부의 법칙을 가르치셨으니 

농부가 곡식을 심고 가꿔

가을에 반드시 거둘 때에 

알곡은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운다(마3:12).

세상의 끝 날과 인생의 끝 날은 추수 때와 같아서

어느 시대 사람이든,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요구하시는 법칙을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자신이 살아온 삶을 놓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는다(마16:27). 

누구든 하나님 앞에서는 감히 숨길 수 없으니

전지하신 하나님 앞에는 자신의 언행심사가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난다(히4:13). 

그러므로 인간이 범죄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 앞에 회개하여 속죄받는다 해도 

주께서 주신 직분, 곧 사명을 받아놓고도 

고의로 일하지 않은 죄는 전혀 핑계할 수 없다(마25:24~30).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서 어찌 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도행전에는, 제자들을 비롯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로 구원받은 수많은 사람이 

그 피의 공로가 헛되지 않도록 

죽도록 전도하고, 죽도록 충성했다고 기록하였으니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서 순교도 개의치 않았다. 

바로 예수 피로 주신 은혜에 감동된 삶이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받은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충성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의 때에 이르면 

육신의 때에 충성으로 심은 대로 

영원한 부유를 넉넉하게 거둔다.

초대교회의 많은 교인은 

그 시대에 정신없는 미친 사람들같이 보였으나

그들은 자신의 전 재산을 주 앞에 드리고 

복음 증거를 위해 자기 육신의 때를 미치듯이 사용하다가 

최후에 순교로 마감했으니 

그들은 영혼의 때에 받을 영광과 상을 바라본 것이다(히11:35~38). 

사람에게는 두 가지 욕망이 있으니 

하나는 육신을 위한 허영된 소망이요,

또 하나는 자기 영혼을 위한 참된 소망이다. 

육신을 위한 허영된 소망을 가진 자들은  

허상이라는 썩을 작품을 남기고 간다.

그러나 영구적이고 진리인 참된 소망을 가진 

영적인 신령한 사람들은

자신의 육신의 때에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해 수고한 만큼 

하늘에 영광의 작품을 만든다. 

그러므로 육신의 때에 육신만을 위해 산 자는 

육신을 마감하는 최후 순간에는 오직 후회뿐이다. 

영혼의 때에 지옥에서 영영한 형벌을 견디며

영원히 후회, 후회할 뿐이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하여

육신의 때를 영혼의 때를 위해 사는 사람은

저 천국에서 영광을 누리되 

주와 함께 영원히 절대행복을 누린다.

그러므로 사람은 영적 존재이기에 

누구라도 자기 영혼을 위하여 영원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육신이 있는 동안은, 육신이 남아 있는 세월 동안만은, 

육신이 세월 속에 낡아져가는 만큼 

심은 대로 거두는 영원한 작품을 만드는 세월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모든 인간에게 삶을 주시고

선악 간에 행한 대로 갚으신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는 선악 간에 변명할 수 없다.

애절히 변명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미련한 다섯 처녀도, 

한 달란트 받은 자도, 

왼편에 선 염소 같은 자도

마태복음 7장 21~23절과 같이

숱한 변명을 애써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하나님은 참과 거짓을, 선과 악을 가르시고 공의롭게 심판하신다.

금년 한 해 동안 주님이 주신 육신의 날들을

무엇에다 어떻게 사용했는가?

회개하자. 후회해도 소용없는 그 날이 오기 전에, 

최후의 그 날이 오기 전에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자.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해주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초대교회와 같이 전하고 섬기고 죽도록 충성하자.

그날의 영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