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20년 10월 25일 교회 주보


2020-10-25 2,686 연세중앙교회

2020년 10월 25일 교회 주보

연세중앙교회 (www.yonsei.or.kr)


제목: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본문: 눅 12:13~21


하나님은 창조자시다.

하나님께서 지구촌에서 살아갈 사람을 창조하실 때 

육체는 흙으로 지으시고 

그 육체를 움직이는 실체적 존재인 영혼은 

사람의 코에 하나님의 생기(生氣)를 불어 넣어 

영적 존재로 지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이 지으신 사람을 양육하시니 

사람의 영혼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으로 양육하셔서 

영원히 살게 하셨다. 

사람의 육신을 위해서는 

흙에서 나는 모든 만물을 주어 

먹고 마시고 입고 거주하며 살게 하셨다.

사람의 영혼은 영원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으로 살게 하시고

사람의 육신은 시한적 존재이기에

시한적 존재인 만물로 살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신을 제한된 세월 동안만 살게 하신 것은

인간이 자기 영혼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때는 자기 영혼의 때를 복되게 만드는 기회다.

다시 말해, 자기 영혼이 육신에 거하는 동안만이 

하나님과 신령한 관계를 맺어 

자신의 영적 문제를 복 되게 해결할 

단 한 번의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누가복음 16장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부자(富者)는 

육신이 있는 동안 오직 육신만을 위해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육신만의 부귀영화를 누리며 

탕자처럼 허랑방탕하게 살았다(눅16:19).

그 결과, 부자는 영혼의 때에 처절한 고통을 영원히 피할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을 맞았다(눅16:22~24).

그러나 부자의 집 대문 밖에서 얻어먹던 거지 나사로는 

비록 병든 몸일지라도 육신이 있을 때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해 살 기회를 가졌기에

죽음도 슬픔도 아픔도 없는, 

질병도 가난도 그 어떤 고통도 다시없는 하나님의 나라 낙원에서 

모든 부유와 행복을 누리며 영원히 살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은 육신의 때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를 전혀 모른 채 

자기 영혼의 때를 위해 살아야 할 단 한 번만 주어진 육신의 때를 

저 음부에서 처절한 고통의 쓴잔을 마시며 울부짖는 부자의 살아생전과 같이 

그저 육신만을 위해 살아가다가 육신이 끝나는 그 날부터 

그 영혼은 저 불타는 지옥의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를 출발하실 때 외친 첫 음성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하셨다. 

다시 말해 이 외침은 “육신을 위해 육신의 욕구를 채우면서 

그저 육신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육신의 사람들아!

네 영혼의 때를 회개로 준비하라!” 하는 복음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은  

아담 이후 모든 인간이 죄 아래서 마귀의 지배를 받아 

육신은 죽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도 

영혼은 죗값으로 저 불 타는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아야 하기에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피 쏟아 죽어 

죗값인 사망을 사망으로 갚아주고 그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신으로 있을 때  

죄인임을 자백하고 회개하여 죄 사함받아 

내 영혼이 죄와 사망과 지옥의 처절한 고통에서 구원받으라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려 죽으시고

이 사실을 성령으로 전해주셨다(행1:8).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우리의 육신은 육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영혼이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받기 위해

내 육신의 세월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시인하자. 

누구든지 자기 육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육신에게 준 제한된 세월을 다 사용해 버리면 

지금도 저 음부에서 물 한 방울을 얻고자 절규하는 부자(富者)처럼 

자기 영혼의 때에 부닥칠 절망적인 고통을 

해결할 시간을 영원히 얻지 못한다(계21:8).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주님 재림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의 육신의 때는 세월 속에 마감되고 있다.

주님이 지금 내 영혼을 부르시면 그 즉시 육신의 때는 종결된다. 

그러므로 육신이 존재할 때 자신의 영혼의 때를 복 되게 하기 위하여

육신의 남은 세월을 알뜰하게 사용하자.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지금 당장 육신에 필요한 물질의 불황을 해결하려 하기 전에

육신의 때가 끝나기 전에 

육신만을 위해 육신의 정욕대로 살아온 죄악들을 자복하고 회개하여 

잠시 후면 당신의 영혼의 때에 닥칠 

저 지옥의 고통을 즉시 진압하라. 

기도와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생명과 성령 충만으로 

지금 빨리 해결하라.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육신의 날은 사라져간다. 부자에게 불현듯 닥친 현실처럼 말이다. 

우주도 사라진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에 말이다(벧후3:10~13).

모세는 애굽에서 공주의 아들로서 모든 권세를 누리며 호의호식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주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보화로 여겼다. 

오직 영혼의 때에 상주시는 이를 바라본 것이다(히11:24~26).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육신이 있을 때 자기의 영혼을 사랑하자. 

영혼의 때를 위해 육신을 알뜰하게 사용하자.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영혼이 부유한 자는 영생과 천국이 저희 것이다.

영혼이 먼저 부유하고 육신도 부유하자(마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