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20년 10월 11일 교회 주보


2020-10-11 2,255 연세중앙교회

2020년 10월 11일 교회 주보

연세중앙교회 (www.yonsei.or.kr)


제목: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본문: 요 15: 5~12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시다. 

또 영원히 전지하고 전능한 분이시다.

하나님은 자신의 전지하심과 전능하심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으니 

모든 것을 자신의 피조물인 인간에게 주려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사람이 생령(生靈)이 되게 하셨으니

곧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생령으로서 살아가게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부터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존재로 지으셨으니 

누구라도 하나님의 생령으로서 살아가도록 복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창조하신 인간을 에덴동산에 두셨으니

에덴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첫 거주지요, 첫 주소다.

그러나 인간은 마귀의 궤계에 의해 죄를 범하였기에 

하나님과 함께 주소를 두고 행복하게 살던 

에덴에서 쫓겨나고 말았다(창3:23~24).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육체가 다하는 그 날,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저 불타는 지옥이 주소가 되어 

영원히 세세토록 쉼 없는 고통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셨으니 

에덴동산이라는 행복한 거처를 죄로 상실한 인류에게

속죄의 은혜를 베푸사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시고 

예수 안에 영원한 주소를 두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 못 박혀 흘린 피의 공로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는 죄의 담을 허셨고 

그 피로 죄사함 받아 거룩하여 진 자들이 

영원히 살아갈 생명의 주소가 되어 주셨다. 

최초의 인간은 마귀의 궤계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였기에,  

하나님과 함께 살 자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 

영원히 죽을 자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은혜로 

속죄받은 자들은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 주소가 있다(요15:10~11). 

과거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인간은

땀 흘린 결과로 얻은 육신의 것만 겨우 먹다 죽었으나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영원한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영원한 생명의 음료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시게 되었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만이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요, 

영생하는 생명이다(요6:53~58).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여러분이 살고 있는 주소는 어디인가?

세상에서 살고 있는 자신의 주소는 

자기 육신의 뜻대로 정한 주소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받은 자들,

곧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정해주신

하늘나라의 주소를 가졌다(마7:21).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주소에 거하는 자는

주님께서도 그 안에 거하신다(요14:23). 

예수 안에 주소를 가진 자는 

예수의 살과 피를 마셔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다.

또 “무엇을 구하든지 시행하리라” 하신 약속을 가진다(요15:7).

예수 그리스도로 살지 않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는 신령한 주소가 없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영원한 주소가 없다면, 

그가 바로 아버지의 집을 떠나간 탕자요,

자기 영혼에게 양식을 공급해 줄 자 없는 고아(孤兒) 같은 자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소망도 없고 생명도 없이 

그저 탕자와 같은 고통만 있다.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내가 지금 이 세상에서 살고 있는 육신의 주소는

육신의 최후와 함께 확실히 사라지는 거품과 같다.

그러므로 영원한 주소 

곧 내 영혼이 영원히 살아야 할 주소는 

오직 예수, 오직 말씀, 오직 성령 안이니, 

거기가 내 영혼의 영원한 양식과 음료인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내 영혼의 집이다.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주가 내 안에, 내가 주 안에 거처를 삼고

예수 안에서 육신이 끝나는 그 날 

천국에서 영원히 살자.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우리 심령 안에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라.

그리고 심술 맞은 세상 유혹을 버리고  

육신이 있을 때 예수가 내 영혼의 주소가 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