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20년 4월 26일 교회 주보


2020-04-26 2,124 연세중앙교회

제목: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본문: 요 6: 32~37


하나님은 영원히 존재하는 분이시니 

그는 영원히 사는 생명으로 충만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영원히 자존하심을 아는 자는 

하나님의 생명이 영원토록 풍성하심을 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생명 없어 죽어 버린 인류에게 제한 없이 나누어 주셨으니  

곧 살리는 영으로, 생명의 근원으로 주신 것이다(요6:63).  

인류는 첫 사람 아담 때부터 생명을 상실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으나

마귀는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인간을 속였고 

인간은 마귀에게 속아 선악과를 먹어 죽고 말았다(요8:44).

결국 생명을 상실한 인간은 

죗값으로 죽음이라는 절망적인 사망에 처해 

세세토록 지옥 고통을 당해야 했다(계20:13~1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로 이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셨으니 

생명을 상실한 인간에게 자기 생명을 주려 하신 것이다(요6:32~33).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과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하려 

예수를 보내신 것은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생명을 상실한 모든 사람에게 주어  

하나님 자신과 같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하려 하신 것이다(요10:10).

사람의 육체가 떡을 먹는 것은 배 부르려 함이니 

곧 육체가 살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사람의 육체가 그토록 살려고 

떡을 위해 몸부림치면서 노력해서 벌어먹어도

세월 속에서 육체가 죽어 사라지는 것을 누가 막으랴.

떡은 생명의 공급원이 아니요, 잠깐 사는 육체의 양식일 뿐임을  

지금 우리가 육신으로 살면서 경험하는 현실이다.

그러므로 육신이 살겠다고 먹는 떡은 영원한 생명이 아니요,  

사라질 육신의 목숨을 잠깐 연장하는 수단일 뿐이다. 

오직 영원히 사는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셔서 

그 피로 허락하신 예수의 생명, 그것뿐이다(요14:6, 요6:32).

우리의 신앙생활은 윤리·도덕·양심의 이성적 개혁이 아니다. 

조상 아담 때부터 지은 원죄부터 자범죄에 이르기까지 

언행심사에 잘못된 모든 죄악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피 공로 앞에 회개하여 죄사함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주신 생명으로 영원히 살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생명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요, 경륜이요, 뜻이다(요6:38~40).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은 모든 의식은  

생명 없는 허무한 종교성을 가진 외식이요, 하나의 문화일 뿐이다.  

인류를 구원코자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저해하는

이론도, 윤리도, 학문도, 인본주의도  

다 마귀적이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다.

인간의 신념에서 나타나는 자신의 욕구일 뿐이요,

예수로 이루고자 하는 구원의 지식에 도전하는 무지일 뿐이다(약3:15).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고자 하시는 생명의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로만 죄와 사망과 지옥의 형벌에서 벗어나 

저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니 

이는 생명을 얻는 지식의 근본이다(잠1:7).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안경을 쓰고 

아담 때부터 나의 시대까지 

하나님께 언행심사로 범한 죄를 찾아내서 회개하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만나자.   

죄로 인한 사망, 곧 지옥 고통을 회개로 털어내자. 

그리고 주가 주신 새 생명으로 영원히 살자. 

신앙생활은 구세주 예수 앞에 구원의 은혜에 감동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살 찢어 흘린 

생명의 피로 영원히 살려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사망에서 생명을 얻는 절대적 경험이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신앙생활은 종교적 의식이 아니요,

종교성을 가진 자들의 신념의 행사도 아니다. 

예수가 주신 생명 앞에 ‘죗값인 사망’을 회개로 내던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생명으로 영원히 사는 

절대적 믿음이요, 감동이다.  

또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은혜베푸신 분과 은혜받은 인간의 

신인 간 만남의 표현 자체인 것이다. 

주가 주신 생명의 떡으로 내 영혼이 살고  

주가 주신 생명의 피로 죗값인 사망을 파괴하고 

저 천국에서 영원히 살자.  

생명 주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말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류를 

죄와 사망과 지옥의 고통에서 구원하신 지혜요, 지식이요,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성취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자. 죄를 이겨 거룩하게 하자.  

예수로 살자. 예수로 주신 영원한 생명으로 말이다.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로 주신 생명을 가지고

생명 주신 주님께 감사하자. 죽도록 충성하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자.   

육신이 끝난 후에 생명 주신 주님과 함께 

고통이 없는 저 천국에서 주가 주신 풍성한 생명으로 영원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