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18년 12월 30일 교회주보


2018-12-30 3,435 연세중앙교회

2018년 12월 30일 교회주보

연세중앙교회 ( www.yonsei.or.kr )


제목: 그 날의 심판의 때를 위하여

말씀: 벧후 3:8~13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시요, 처음과 나중이시며 

시작과 끝이시요, 씨를 뿌리시고 거두시는 심판주시요, 농부이시다. 

하나님은 자기 자신이 시작하신 일은 

영원히 책임을 지고 결말을 보고야 마는 신실한 분이시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을 시작하셨다(요1:1~2, 히1:2).  

씨를 뿌려 농사를 시작한 농부가 가을에 타작해서 마감하듯이 

하나님은 시작하셨기에 최후에 심판도 하신다. 

세상 모든 만물은 심을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고 

인생은 태어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으니 

죽을 때가 있으면 자기 삶에 대한 심판은 분명히 있는 것이다(요5:27). 

그러므로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세상에서 자기 신분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있게 하시고, 자라게 하시고, 타작하시는 최후 심판주 앞에 

어떻게 살았느냐가 자기 영혼에게 중요한 것이다. 

해는 떴다가 지고, 꽃과 잎도 피었다가 지며 

바람은 불던 곳으로 되돌아간다(전1:5~6). 

이같이 사람도 태어나면 반드시 죽고,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히9:27).

사람의 육체가 죽는 것은 창조자의 법칙이다. 

그 증거가 창조자의 말씀이요, 우리의 조상이 그러하였다.

사람은 육신의 아비 안에서 태어나는 몸이 있고, 신령한 몸도 있다(고전15:44). 

이 땅에서 하는 신앙생활은 육의 몸으로 신령한 몸을 위해 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알의 씨가 열매를 얻기 위하여 죽기까지 일하듯이 

우리의 육체도 자기 영혼을 위하여 죽기까지 일해야 한다. 

한 알의 씨앗이 농부를 위하여 죽기까지 일하듯이 

우리의 생애도 창조자인 주님을 위하여 죽기까지 일해야 한다. 

그러므로 몸은 씨앗처럼 흙으로 돌아가나 

한 알의 씨앗이 썩어 가을에 열매로 심판을 받듯이 

우리 영혼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 

이것은 정한 이치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같이 세상은 태어날 때가 있으니 사라질 때가 있을 것이고 

세상 모든 것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 질 것이니 

세상은 어느 땐가 사라질 날이 올 것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서 아들을 보내리라 하셨던 약속이 이루어졌고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죽고 삼 일만에 부활하리라 하셨던 약속도 이루어졌으며 

성령을 보내시리라 하셨던 약속도 이루어졌으니 

세상이 사라진다는 종말의 약속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초림하심은 세상 종말의 시작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종말을 위하여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심판주로 오셨다.  

심판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때가 바로 심판이다(요3:16~18). 

재림 때는 믿음의 심판을 지나서 알곡과 쭉정이의 심판이 끝났으니 불 속에 던져 넣는 것뿐이다. 

성령의 역사는 세상 종말의 시작이요, 종말의 선포다(행2:17~21).  

1960년대, 1970년대에 세계적으로 성령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었고 

지금은 점점 성령의 역사가 중단되는 조짐을 보이는 것은 

이제 곧 주님이 재림하셔서 타작마당의 결과를 가져갈 때가 가까웠음을 알게 해주는 것이리라. 

오늘날 세상 윤리적 도덕적 종교적 혼돈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끝내려 하시는 종말의 징조인 것이다(마24:8~14).  

지금 세상에는 군사적으로도 핵무기가 지구를 수십 번 파괴할 만큼 적재되어 있고 

땅 속에는 용암이 창세로부터 준비되어 있으니 

그날에 세상에 기식하는 모든 것이 심판을 받으리니 

우리는 그날을 준비하며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아야 할 것이다. 

그 때에는 그토록 오랫동안 비추던 태양도 빛을 잃고 

하늘도 두루마리 종이처럼 말려서 사라질 것이다(벧후3:10).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땅의 체질이 풀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곧 주를 위해서 산 날들과 내 영혼을 위해서 산 그날들은 사라지지 않고 다 드러나리니 

우리는 영혼의 때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완전히 세상의 끝이 되는 것이다(마24:29~31, 계21:6~11, 계20:11~15).  

성도여, 우리는 종말의 징조가 보이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최후의 날을 위해서 깨어 있자. 영혼을 위하여 살자. 

주님을 실망시키지 말자. 영원히 후회하지 말자.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철저하게 나의 신앙을 점검하자. 

십일조, 첫 열매, 주정헌금, 각종 헌금, 

또 받은 직분을 통한 주를 위한 충성, 대신관계, 대인관계, 대물관계 

이 모든 것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오늘 당장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무관심과 인색함으로 잘못된 것들을 그대로 2018년에 묻어 두고 지나가서는 안 된다. 

죄를 묻어 둔다는 것은 심판을 묻어 두는 것과도 같다. 

성도여, 지금 좀 어렵다고, 힘들다고 육신 때문에 회피한다면 

그것이 현재의 고통보다 억만 배 큰 심판의 형벌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잠시 육신의 안일을 위하여 장차 올 고통을 영원히 당할 것인가. 

잠시 당하는 환난과 고통을 장차 올 그 나라에서 영광과 바꿀 것인가. 

우리는 하루가 천 년 같은 고통의 구렁에 자기를 던지지 말아야 한다. 

최후 심판을 위한 주의 강림은 도적같이 이를 것이니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깨어 있는 자가 되어 신랑을 맞이해야 한다. 

종말과 심판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정하신 뜻이기에 

정하신 것은 단 한 가지라도 안 이루신 것이 없다. 

그날이 당신의 행복한 날이 되도록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도적질한 자, 죄짓는 자, 불만불평 하는 자는 거룩할 수 없다. 

거룩한 자만 멸망당하지 않고 행복한 사람이 되어서 

영원한 축복과 영생을 맞이할 수 있다. 

한 해가 지나가는 것은 믿음의 성도들에게 고통과 고난이 지나간 것이다. 

그러나 죄악의 사람들에게는 지옥과 멸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다. 

우리의 달음질이 헛되지 말기 바라며 

누구든지 자기가 받은 하나님의 일을 속히 완성하여야 한다. 

주님의 감동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때가 도적같이 이른 다음에는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세상과 육신을 사랑하지 말고 자기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자. 

우리 모두 신앙생활 하는 데 방해하는 원수와 싸워 이겨 

2018년의 승리를 2019년에 더 큰 승리로 이끌어나가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