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보

2022년 1월 2일 교회 주보


2022-01-02 1,785 연세중앙교회

2022년 1월 2일 교회 주보

연세중앙교회 (www.yonsei.or.kr) 


제목: 다시 시작하자, 영혼의 때를 위하여

본문: 시 146:1~10


하나님은 모든 세계를 설계하시고

모든 세계를 창조하신 조물주이시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 시작되고 

하나님으로 끝 날의 종결을 보게 하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도록 축복을 받은 것이다(창1:31).

이와 같이 하나님은 절대 권세자로서 

자신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인류에게 주셨으니

하나님만이 축복의 근원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감히 사단과 함께 

창조자를 도전하는 불순종의 죄를 짓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마귀와 더불어 멸망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인류를 멸망의 형벌에서 살리시려 

독생자를 구세주로 주셨으니

그는 곧 죄 아래서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아 살 찢어 

쏟아지는 그 생명의 피,  

영원히 다시 죽지 않는 아들의 생명을 그 피로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영원히 진실하심을 지키시는 

믿음의 주님이시다(시146:5~10, 사53:5~6, 요19:30).

그러므로 누구든지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이 

죄 아래서 죽어 멸망할 어느 인생을 의지함보다 절대적인 것이다.

백 명의 권력자를 의지함보다

나를 구원하신 나의 구세주 예수만이

전폭적인 믿음의 대상인 것이다.  

인생은 빈부귀천, 유무식을 막론하고 

어느 땐가 그 호흡이 끊어지면

그 즉시 그 모든 것들이 소멸됨과 동시에 

그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뿐이다(시146:1~4).

이와 같이 인간은 제 목숨도 보전하지 못하고 

그저 죽어야만 하는 전혀 대책이 없는 존재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월 속에서 

한 해가 가고 또 다른 해가 다시 와도 

인생의 육체는 무정하게 죽음을 향해 쉼 없이 가기만 할 뿐이다. 

세월과 육체는 한 세대의 동행자이나

세월은 인간의 육체 앞에서 멈추거나 기다려 주지 않는다. 

역시 육체도 세월 앞에 멈추거나 

한시도 기다려 주지 못한다. 

세월은 무엇인가를 잘라 버릴 작두날과 같아서

모든 인생의 육체가 원하는 간절한 삶의 요청마저 

여지없이 잘라 중단시켜 버린다. 

어느 누가 세월을 잡아 두고 사는 자가 있으며

어느 누가 육체를 잡아 두고 세월을 살 자가 있는가?

그저 인간은 세월 속에 육체로 살다가 

창조주가 세월로 정한 육체의 유통기한이 끝나면 

그냥 한 줌의 흙으로 폐기 처분 되고 마는 것이다. 

인생의 육체는 

이와 같이 허망하고 또 허망한 것이다. 

그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소망이 없는 자는 

육체가 끝난 다음에 

처절한 저 불타는 지옥의 형벌이 

잔인하게 삼켜 버린다(히9:27, 계20:12~15).

그러므로 주님은 

이렇게 어이없이 허망한 육체를 가진 인간의 영혼에게 

자기 생명을 주어서 

인간을 영원히 사는 존재로 구원하러 오셨다(요3:16, 막10:45).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한 해는 가고 한 해는 왔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오직 육체는 낡아져가고 

영혼은 최후의 심판의 그 날이 더 가까이 왔을 뿐이다. 

그러므로 성령님은 견책하신다. 

믿음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서 충고하시고 가르치신다(요16:8~11).

이 세상에 태어나 살다가 육신이 흙으로 돌아가는 최후에는 

지난날 자기 삶을 후회하지 않는 인생은 거의 없다. 

이 땅에서 사는 육체의 날에 

후회 없이 호의호식하며 살던 부자도, 

영웅호걸도, 권력자도,

그의 돈과 권력과 방백들도 자기 영혼을 

불사르는 지옥에서 건질 수는 전혀 없는 것이다(눅16:19~24).

그러나 육신의 때를 

오직 주만 위해, 인류 영혼 구원을 위해, 자신의 영혼의 때를 위해

그토록 처절하게 살았던 사도 바울은 

자신의 최후의 날에 다가올 영광을 만들어 내려고 

육신의 때를 예수로 살았다.

그는 당장의 죽음 앞에서도 전혀 후회가 없었다.

그저 설렘으로 죽음의 그날을 기다리는 소망이 충만했다(딤후4:6~8).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뜻대로 살지 못했던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근심으로 가득한 사람은

내일의 영원한 저 천국의 영광을 위하여,

다시는 세속적이지 아니할,

정욕적이지 아니할,

자기 영혼을 파멸에 내던지지 아니할

참회의 회개를 뜨겁게 만들어 낸다(고후7:10).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새해에는 다시 시작하자. 

기도도, 예배도, 충성도, 

말씀에 순종도, 내게 맡긴 사명도, 성령으로 시작하여 

바울과 같이 영광스러운 그 날 영혼의 때를 만들자. 

그러므로 ‘무엇을, 어떻게, 왜 다시 잘해야 하는가’라고 하는 

분명한 지성적 푯대를 가지고 

의지적 결단을 행동으로 시작하여 후회 없이 이뤄 보자. 

세상의 돈, 명예, 기업, 당신의 웅장한 저택이 

세월 속에서 사라져만 가는 당신의 육체의 기업으로써 

당신을 얼마나 보장할 수 있겠는가?

주님은 본문에 이렇게 말씀하셨다(시146:3~5).

그러므로 다시 시작하자, 기도를!

다시 시작하자, 예배를!

다시 시작하자, 말씀에 순종을!

다시 시작하자, 충성과 섬김과 영혼 구원을!

잠시 후 닥쳐올 나의 영혼의 때를 위하여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