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2부예배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신 주


2020-10-18 00 3,937 신정희
[눅 19:1-10]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저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가로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은 사랑으로 인간과 조화를 이루는 분이시다.
그러나 죄라고 하는 원수가
에덴에 들어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았으니
그 순간부터 하나님과 인간의 부조화가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창조물인 인간은 본래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행복한 존재였다.
그러나 인간은 마귀의 궤계에 속아 죄를 범하였기에
마귀에 속한 자가 되었고, 그 죗값으로 영육 간에 고통당하다
결국에는 참혹한 지옥 불 못에 영원히 처하게 되었다(요일3:8).
이처럼 하나님의 형상의 모양으로 지음받은 인간이
죄를 범하여 마귀와 같은 모양으로 멸망하게 되었으니
마귀에게 미혹받은 인간과 인간을 미혹한 마귀의 최후는
영원히 타는 지옥 불 못의 참혹하고 비참한 고통뿐이다(계20:10).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 영적 존재로 지음받았고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권한도 부여받았으나
마귀의 궤계에 속아 죄를 범하는 순간에
하나님께서 창조 때 부여하신 본질적인 영육의 복은 사라지고
하나님과 같은 형상과 선한 인격까지
전적으로 다 잃어버리고 말았다.
본문의 삭개오는 뭇사람이 죄인 취급하여
완전히 소외되고 버려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삭개오를 부르셨다.
주님께서 삭개오에게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고 말씀하시자
삭개오는 즐거워하며 주님을 영접하였다.
그때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예수님이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가셨다!”
삭개오는 자기 집에 들어오신 예수께 말씀드렸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눅19:5~9).
예수를 좇던 수많은 사람은
세리장 삭개오를 죄인 취급하며 상종치 않았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이 버린 삭개오에게
만장 앞에서 용서와 구원을 허락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
죄 아래 잃어버린 자를 찾아
피 흘려 죽기까지 구원하려 하신 것일 줄
만인 앞에 보이셨다(눅19:10).
하나님이 자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 자신의 거룩한 인격으로 창조하신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주려 하심이요,
죄 아래서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와 함께 영원히 멸망할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 자 되게 하려 하신 것이다(요일5:12).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자로 오신 것은
죄악으로 타락하여 정욕으로 부패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생명의 본질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같이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죄로 조화를 깨뜨려버린 인간과
실질적인 조화를 이루시려는 실천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마귀의 궤계에 의해
죄로 죽은 인간을 구원하시려 피 흘려 죽으시고
자신의 피의 생명을 인간에게 먹고 마시게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영원히 살게 하려 하신 것이다(요6:53~57).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은
인간에게 아들의 생명을 주어
마귀의 자식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영원히 함께 살려는 것이다(행13:10).
본문에서 주님은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연세가족이여, 주님은 지금 당신에게 묻고 계신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리고 말씀하신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요5:6~8).
주님은 또 당신에게 묻고 계신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눅18:41~42).
당신이 짊어진 영육의 고통을 해결해 주기 원하시는 주께 구하라.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마8:1~3).
삭개오는 주님을 뵙기 원하여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길목 뽕나무에 올라갔다.
예수께서는 뽕나무 곁을 지나가시면서 삭개오를 향해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사랑하는 연세가족이여, 주가 지금 당신을 부르신다.
각자 자신의 사정을 주께 말씀하라.
주여, 내가 주께 왔사오니
죄에서, 저주에서, 질병에서, 가난에서, 영원한 지옥의 고통에서
구원하소서! 나를 고쳐주소서! 나를 부유케 하소서! 내 영혼을 살려주소서!
주여, 창조하실 때 허락하신, 본질적인 영생과 축복을 회복해주소서.
주여, 잃어버린 나를 삭개오처럼 찾아와 만나 주소서!